6코스 3.1운동 길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민주주의의 시작 3.1운동 이야기

(안내) 배우 박형준
(배역) 송계백(일본의 유학생 독립운동을 국내에 전한 대학생)

이곳은 특별히 잘 소개하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가 3.1운동 당시 청년, 학생들이 모여서 독립운동을 준비하던 곳입니다. 이 교회에 다니던 김원벽이 중심이 되어 청년 학생들이 3.1운동을 준비했었죠. 김원벽은 연희전문학교를 다녔는데요, 강기덕, 한위건 등과 함께 3월 5일 남대문 시위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청년들로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눈치도 봐야 하고 또 어른들은 조심스럽기만 하니 답답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듣기에 3.1운동 당시 김원벽은 바로 이러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민족대표가 갑자기 회합 장소를 탑골공원이 아닌 태화관으로 정한 것은 정말 당황스러운 사건이었는데요, 민족대표를 탑골공원으로 모시고자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지금 교회 아래 작은 공간이 바로 그때 학생들이 모여 독립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곳입니다.

자, 이제 3.1운동의 열기가 본격적으로 느껴지는 탑골공원으로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