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장


3코스 이방인의 은행나무 길
근대 우리나라에 살았던 외국인 이야기

(안내) 성우 김보민
(배역) 메리 린리테일러(딜쿠샤의 주인/남편 알버트테일러)

경교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이후 돌아와 머물렀던 곳이죠. 1층은 임시정부의 청사로, 2층은 백범 선생의 사무실과 거주 공간으로 쓰였습니다.

원래 이 건물은 금광으로 큰돈을 번 최창학이 지은 개인 주택이었는데요, 저는 ‘죽첨장’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1945년 11월 임시정부 요인들이 상해에서 귀국하자, 김구 선생에게 이 건물을 제공했고, 그때 이름도 경교장으로 바뀌었죠.

사실 최창학은 애국심이 있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일제시기 자신의 친일 행각을 조금이라도 덮기 위해 이 건물을 김구 선생에게 제공한 것이죠.

광복 이후의 한국은 복잡한 상황이었어요. 1945년 9월 남과 북에서 미국과 소련이 각각 군정을 실시했기 때문이죠. 알버트가 미군정 고문 자격으로 잠시 한국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국은 신탁통치 문제와 정부 수립 문제로 많은 논쟁을 벌일 때였어요. 경교장은 반탁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민족진영의 거점이 되었다고 해요.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지요. 그리고 김구 선생은 통일 운동을 전개했어요. 하지만 1949년 6월, 김구 선생은 경교장에서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어요. 한국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인 김구 선생의 죽음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죠.

지금 경교장 역시 김구 선생이 머물 때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요. 1층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이, 2층에는 김구 선생의 개인 공간이, 지하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김구 선생, 그리고 경교장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자그마한 전시공간이 있어요. 역시 천천히 살펴보고 다음 장소로 옮겨 가겠습니다.

우리가 찾아갈 곳은 〈돈의문 박물관 마을〉 안쪽에 있는 스코필드 기념관입니다. 조금 복잡하니 박물관마을 안내문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담하고 귀여운 공간입니다.

@등록기관 :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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