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정


2코스 독립과 매국의 길
배화여학교 3.1운동 만세시위 중심인물

(안내) 가수 송민경
(배역) 김경화(배화여학교 3.1운동 만세시위 중심인물)

황학정은 1898년, 대한제국 시기 고종의 명으로 지어진 정자인데요, 본래 자리는 이곳이 아닌 경희궁이었습니다. 고종은 국궁을 장려하기 위해 경희궁 회상전 북쪽 담장 근처에 황학정을 세우고 민간에 개방했습니다. 당시 경희궁은 경복궁의 중건으로 궁궐 대부분이 헐리거나 옮겨졌고요, 다른 궁궐들의 경작지로 분배되어 더 이상 궁궐의 역할을 하지 못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경희궁에 일본은 1910년 경성중학교를 세우고 남아있던 건물들을 학교 건물로 사용했습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마자 일본은 법궁 경복궁을 비롯해 조선 왕조와 관련된 곳은 온전히 두지 않았습니다. 1922년 또 다시 일본은 경희궁 부지에 전매국 관사를 짓는다는 이유로 남아있던 황학정을 이전했습니다.

그곳이 어디인가 하면요 조선시대 땅과 곡식의 신에게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사직단 근처였습니다. 일본은 경희궁과 사직단 영역의 파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역사의 아픔이 서린 곳이지만 지금도 황학정은 국궁 1번지라 불린다고 해요. 본래의 장소는 아니긴 해도 여전히 활을 쏘는 정자라는 본래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황학정 근처에 ‘국궁’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국궁전시관이 있으니까요,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 제가 아는 여성들 가운데 활을 즐겨 쏘던 분이 많았죠. 활은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녁을 뚫는 쾌감은 정말 짜릿합니다.

@등록기관 :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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